"Unding Beauty" (2018), 검은색 케이블 타이


예술가인 박 수이는 단순한 나일론 케이블 타이를 집어들어 폭주하는 밤바다, 가시 돋친 이끼, 활기찬 무형의 생물체를 닮은 무질서한 생물학적 조형물과 현장 특유의 설치물을 만들어낸다.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 박씨는 대량 생산된 물질과 뾰족하게 솟은 유기질량의 대조를 심화시키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유니폼 고정 장치를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각각은 모양과 각도의 미묘한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더 큰 형태로 발전하기 위해 함께 묶고 연결될 때, 그 미묘함이 내 작품의 역동성과 특징을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갤러리에 매달려 있든, 풀밭에 박혀 있든, 추상적인 조각들은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각각 몸을 통해 주변 환경을 드러낸다. 투과성에 대한 이러한 초점은 "내 작품의 내면을 열고 내면을 볼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자연을 둘러싼 개인적인 상상력을 잠시 멈추고 반성하고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순간을 열어준다고 생각한다. 모듈의 다른 모양과 각도는 내부 공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라고 그녀가 말했다.
박씨는 8월 11일부터 11월 27일까지 미국미술관 가훈관에서, 9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수원미술관에서,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아이파크재단 현장대응미술비엔날레에서, 9월부터 포이킬로뮤소트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포함해 여러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뉴욕 리버사이드 파크에서 78번가 '서머 바이브'(2021년) 수공예 케이블 타이와 텐트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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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논제되지 않음)"(2021), 모노필라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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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s" (2018), 수작업 케이블 타이 및 텐트 판금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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