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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올해의 컬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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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9 12:57:38

2024년의 '올해의 컬러'는?

 

출처 : ​분야 트렌드전망,컬러/소재 등록일2023.12.06 작성자 박민정(go222)

 

ⓒ flickr.com/photos/86639298@N02/9073903992 

 

2000년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연한 하늘빛의 셀룰리안(Cerulean, PANTONE 15-4020)을 선정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컬러가 산업에 이렇게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훌쩍 지난 현재, 사람들은 해마다 발표되는 팬톤의 올해의 컬러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서 선정된 올해의 컬러를 적용하며 컬러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뷰티, 패션, 인테리어, 제품,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컬러'의 존재감에 팬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기업에서 앞다투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 mediahub.seoul.go.kr/archives/2009683

 

특히 주목받는 2024년 올해의 컬러는 서울시가 선보인 '2024 서울색'이다. 지난 11월 30일 발표된 올해의 서울색은 '스카이코랄(SkyCoral)'이다. 진한 핑크색으로 따스함과 주목성을 가진 이 색은 내년 서울의 주요 이슈를 반영하고 서울시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으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색, 이렇게 세 가지 기준으로 선별되었다.

 

스카이코랄은 2023년 한 해 서울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한강의 노을빛에서 추출된 색이다. 색을 개발하기 앞서, 서울시는 시민 1,014명과 색채 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시민의 일상 속 주요 관심사와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문항 중 '서울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2024년 서울에서 자주 가고 싶은 장소'에서 모두 '한강'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19 전후로 여가활동 장소로 인기가 많았던 곳도 한강이었다. 그와 더불어 여름철 해가 질 무렵에 볼 수 있는 '핑크빛 노을'의 검색량이 급증한 것도 색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8년에도 서울시는 단청빨간색·꽃담황토색·한강은백색 등 10가지 서울색을 개발했었다. 하지만 이 색들은 시내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서 선정되었기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민들도 사용할 수 있는 폭넓은 활용도를 가진 색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이렇게 선정된 2024년 서울색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과 굿즈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윈타 2023' 축제에 스카이코랄이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신행주대교 등 한강 27개 교량 및 삼성동 옥외광고물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 mediahub.seoul.go.kr/archives/2009683

 

또한 서울시는 다양한 상품에 서울색을 입히기 위해 LG화학·노루페인트·레미제이·KKDC·투힐미와 '올해의 서울색 확산 및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노루페인트는 엽서 방식의 서울 스탠다드 컬러북을 제작했으며, LG화학은 하지훈 작가와 협업하여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미니 소반을 제작했다. 투힐미는 코스메틱 브랜드답게 스카이코랄 컬러 립스틱을 출시한다. 시는 앞으로 서울색을 공공·민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활성화하며, 서울시가 주최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서울색 페스티벌을 주최할 예정이다.

 

 

인테리어, 건축, 자동차, IT 산업 등 다양한 분야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페인트 업계 또한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페인트 회사 셔윈 윌리엄이 따스한 분위기의 주황색인 퍼시몬(Persimmon)을, 벤자민 무어가 신비로운 푸른빛인 블루 노바(Blue Nova)를, 던 에드워드가 바다색에서 영감을 얻은 스키핑 스톤스(Skipping Stones)을 선정하며 2024년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의 페인트 기업들 또한 2024년을 좌지우지할 컬러들을 선정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 

ⓒ scd.spi.co.kr/html/color_nuance.html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는 매년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키워드와 컬러 팔레트를 포함하는 '컬러 뉘앙스'를 발표하고 있다. 2024년을 반영하는 컬러뉘앙스의 키워드는 '라라 인 림보랜드(La La in Limboland)'다. '림보랜드'는 상황이 불분명하거나 해결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며 기후 변화, 세계경제와 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술의 발전과 초개인화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을 반영했다. 지나친 낙담이나 낙관을 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상을 건강하고 유쾌하게 즐기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돌봄을 추구하기 위해 행복, 심리적 안정, 견고함 등을 느낄 수 있는 컬러들이 선정되었다.

 

하바나 패션(SH 2140E, Habana Passion), 네이비 블루(SH 2085F, Navy Blue), 스무디 그린(SH 2125C, Smoothie Green), 캔디 믹스(SH 2145A, Candy Mix), 브라운 슈가(SH 2051C, Brown Sugar) 총 다섯 가지 컬러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걱정과 불안 보다는 긍정적으로 시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제비스코 미디어센터  

ⓒ jevisco.com/kr/information/media/newsView.do?seq=634

 

강남제비스코는 2024년 올해의 컬러로 '스파클링 옐로우(Sparkling Yellow)'를 선정했다. 화사한 이 노란색은 자신만의 삶의 방향과 속도로 풍요롭고 의미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균형을 잡아가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빛으로 가득 찬 심해의 바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량한 공기방울과 신비로운 생명력에서 영감을 얻은 색으로, 우리의 활동과 자연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관계자는 "우리는 지금 모든 변화의 시작점에서 자유로운 삶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스파클링 옐로우를 통해 풍요롭고 의미 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균형을 추구하면서 새롭고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컬러'를 넘어서, 달마다 '이달의 컬러'를 선정하는 페인트 회사도 있다. 삼화페인트, KCC는 달마다 컬러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KCC의 경우에는 '생일로 알아보는 나만의 컬러', '이달의 컬러를 적용한 월페이퍼' 등과 같은 콘텐츠와 더불어 'KCC 트렌드 세션', 'CMF 세미나' 등과 같은 행사를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컬러가 가진 각기 다른 의미와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 pexels.com/ko-kr/photo/1616403/ 

 

컬러의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가 선정하는 컬러들을 보면 컬러 하나를 결정하는데에도 많은 과정이 진행되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사회, 경제, 환경 등의 다양한 상황과 의미를 고려한 컬러들은 사람의 감성과 이성 모두를 자극하며 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앞으로 우리가 컬러 트렌드를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참고 자료

서울시 2024 서울색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9683

삼화페인트 2024 올해의 컬러 뉘앙스 http://scd.spi.co.kr/html/color_nuance.html

강남제비스코 2024년 올해의 컬러 http://www.jevisco.com/kr/information/media/newsView.do?seq=634

 

 

 

출처 : 2024년의 '올해의 컬러'는? (designdb.com)

        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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