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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사진전] ‘MAGIC SHOT - 매직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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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8 23:29:31

 

패션 사진을 넘어 마법 같은 사진의 세계 선보이는 패션 사진전

 

새로운 예술 장르로 자리잡은 패션 사진의 마법과도 같은 세계를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린다. 마치 마법의 순간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은 것과 같은 작품들을 모아놓은 ‘MAGIC SHOT - 매직샷’전이다. 

 

패션 사진이 탄생한 마법 같은 순간을 끌여들여온 ‘매직샷’전은 현대 패션 사진작가 48인의 작품을 국내 최초 대규모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전시로, 뉴욕의 사진 전문 전시 재단 FEP(Foundation for the Exhibition of Photography)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홍콩과 상하이를 거쳐 서울에서 개최된다. 

 

전시에서는 패션 사진계의 레전드와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 총 10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세계 3대 포토그래퍼이자 한국의 송혜교, 김희선과 함께 작업해 우리에게 익숙한 파올로 로베르시(Paolo Roversi)를 비롯, 피터 린드버그(Peter Lindbergh), 닉 나이트(Nick Knight), 엘렌 폰 운베르트(Ellen von Unwerth) 등 세계적인 사진 작가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블루머스 & 슘(Blommers & Schumm), 솔브 선즈보(Solve Sundsbo),, 에릭 메디간 핵(Erik Madigan Heck) 등은 그들이 현재 패션 사진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패션 사진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 공간은 패션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가 된 현대 패션 사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1980년대 필름 사진은 물론 디지털 미디어 영상 공간이 마련, 시간의 흐름과 공간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큐브와 패피들의 무대인 스트리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공간감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사진을 다각도로 느끼게 하고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마법 같은 경험을 느끼게 한다. 

 


닉 나이트 Nick Knight, Past, Present & Couture, Dior, 2001 Hand-coated Pigment Print, 100 x 85 cm ⓒ Nick Knight

 

솔브 선즈보 Sølve Sundsbø, Elena in Gaultier, Numéro #91, 2007 C-print, 125 x 180 cm ⓒ Sølve Sundsbø / Art + Commerce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은 ‘판타지 FANTASY’로 화려한 미장센이 깃든 현대 패션 사진을 살펴본다. 이곳에서는 현실 반영에 충실한 매체가 아닌 세트위에서 만들어지는 무한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패션 사진의 세계를 보여주며, 패션계에 종사하는 사진작가들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확인시켜준다. 

 

피터 린드버그 Peter Lindbergh, Estelle Lefébure, Karen Alexander, Rachel Williams, Linda Evangelista, Tatjana Patitz & Christy Turlington, Santa Monica, 1988, Hahnemuhle Photo Rag 315 grs 53 x 79 cm ⓒ Peter Lindbergh Foundation (Courtesy Peter Lindbergh Foundation, Paris)

 

 

두 번째 섹션 ‘아름다움 ALLURE’에서는 현대 패션 사진 속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이 고대부터 다양한 형태로 신격화돼 온 여성의 이미지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한다. 

 

블루머스 & 슘 Blommers & Schumm, Tanga Smoking, 2010, Inkjet Print on Archival Grade paper 80 x 120 cm ⓒ Blommers & Schumm

 

일레인 콘스탄틴 Elaine Constantine, Girls on Bike, 1997, C-print, 81 x 117 cm ⓒ Elaine Constantine

 

 

‘일상 REALISM’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세 번째 섹션에서는 스튜디오가 아닌 거리나 일상의 장소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일상에서 영감을 얻으며 현실의 일부로 패션을 다루는 이들은 현실적인 다큐멘터리 미학을 추구, 허구와 현실, 화려한 패션과 일상생활의 교차를 보여준다. 

 

헤지 & 나겔 신 & 크리스티나 Heji Shin & Kristina Nagel, No filter, detail hand holding a banana 2018, C-Print in Fuji Crystal Archive 135 x 104 cm ⓒ Heji Shin & Kristina Nagel

 

에릭 매디간 핵 Erik Madigan Heck, Comme des Garçons, 2017 C-print, 100 x 80 cm ⓒ Erik Madigan Heck

 

 

마지막 네 번째 섹션 ‘초현실주의 SURREALISM’는 신세대 패션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다양한 접근방식과 기술을 통해 수많은 표현 양식을 선보이는 이들은 혁신과 실험을 선보이며, 유쾌하고 놀라운 이미지들을 통해 패션사진의 변화와 마법같은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패션을 넘어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는 현대 패션 사진의 흐름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더현대서울 ALT1에서 9월 25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성인 18,000원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이엔에이파트너스 

 

출처 : 패션 사진을 넘어 마법 같은 사진의 세계 선보이는 패션 사진전 (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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