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보호막이 되어주는 선글라스, 이노션 ‘글라투스’

글라투스는 2018년 시제품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졸릴 때 나를 깨워주고, 내 눈을 보호해주는 선글라스를 상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 본 SF 영화 속 제품이 실제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선보이는 스마트 선글라스 ‘글라투스(GLATUS)’입니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18’에서 선보인 시제품만으로도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글라투스는 시력 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보호하는 스마트 선글라스입니다

글라투스는 일반적인 선글라스처럼 시력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서 나아가 몸 전체를 보호해줍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외부로 나가면, 양쪽 측면에 내장된 센서가 시간대별로 자외선을 감지하는데요. 다양한 위치의 햇빛에서 발생되는 자외선 지수를 추적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위험 단계에 따라 음성 알림으로 안내합니다. 현재 피부가 노출된 자외선 지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으니,

눈 건강만이 아니라 피부 주름, 피부 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마트 리액션(Smart reaction)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의 밝은 정도를 감지하고 렌즈의 밝기를 알아서 조절하기도 하죠.

야외활동을 사랑하는 분들의 일상에 잘 어울리는 글라투스는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가격 일반 모델 295달러, 자동 변색 렌즈 탑재 프리미엄 모델 355달러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백팩, 생 로랑-구글 ‘더 시티’

생 로랑과 구글이 터치 기술이 적용된 백팩을 선보입니다(사진 출처. 생 로랑)

지난 9월, 패션 브랜드 ‘생 로랑(Saint Laurent)’과 구글이 함께 스마트 백팩 ‘더 시티(the CIT-E BACKPACK)’를 선보였습니다.

생 로랑의 스타일 그대로 군더더기 없이 단정한 검은색의 가방입니다.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이 제품에는 구글의 기술이 숨겨져 있습니다.

백팩의 왼쪽 스트랩에 터치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스와이프, 더블 탭, 가리기 등의 제스처를 인식해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도 음악을 재생하거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팩 내장재에 정보와 서비스를 접목했습니다(사진 출처. 생 로랑)

구글은 프로젝트 자카드(Project Jacquard)를 통해 스마트 의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자카드는 터치 센서가 내장된 패브릭을 만드는 기술로 2년 전 리바이스와 협업해 터치 감지 패브릭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청재킷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단순히 패션과 IT 기술의 결합이 아니라 의류 소재에 직접 정보와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죠.

백팩을 비롯해,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업무해야 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의 일상을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의류 탄생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가격 795 유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기 힘든 핸드백, 루이비통 ‘캔버스 오브 더 퓨처’

오랜 역사를 가진 루이비통도 기술을 접목한 아이템을 선보입니다(사진 출처. 루이비통 크루즈 2020 컬렉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럭셔리 명품 브랜드도 기술과 만나 변화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LOUIS VITTON)은 젊은 감성과 개성을 불어넣는 새로운 방법으로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루이비통 크루즈 2020 패션쇼'에서 '캔버스 오브 더 퓨처(Canvas of the Future)'로 명명된 디스플레이 내장형 핸드백을 선보였습니다.

루이비통 특유의 무늬가 새겨진 갈색 가죽위에 2개의 디스플레이가 다채로운 컬러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방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확장과도 같습니다(사진 출처. 루이비통 크루즈 2020 컬렉션)

루이비통은 ‘핸드백을 단지 가방이 아닌 스마트폰의 연장으로 생각한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는데요.

실제로 스마트폰에 쓰이는 아몰레드(AMOLED) 기술을 이용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하였습니다. 스크린은 터치도 가능하게 제작되었는데요.

결국 이 가방 하나만 있으면, 스마트폰과 주머니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는 셈입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잃어버리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은데요.

 다만 아직 프로토 타입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미정

소재부터 직접 만드는 ‘3D 프린팅 패션’

영화 속 여왕이 입은 옷과 장신구는 모두 3D 디자인 작품입니다(사진 출처. 영화 <블랙 펜서>)

올해 영화 <블랙 팬서(Black Panther)>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

갑자기 왜 영화 이야기를 하는지 의아하실 수도 있지만, <블랙 팬서>의 의상은 3D 프린터로 제작되었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여왕이 입은 옷과 장신구는 모두 호주의 건축가이자 3D 디자이너인 줄리아 쾰너(Julia Korner)와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 사가 협업한 작품입니다.

최근에는 3D 프린터로 편물을 만드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사진 출처. 줄리아 쾰너 비너스 컬렉션)

바야흐로 3D 프린팅 패션의 시대가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3D 프린팅으로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의 액세서리를 주로 만들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편물(Knitting) 자체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본격화된다면, 소비자는 쇼핑을 할 때 섬유의 직조 단계부터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패션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겠죠?
 

간편하게 건강을 체크해주는 반지, 모티브 ‘스마트 링’

모티브의 스마트 링은 일상에서 착용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사진 출처. 모티브)

애플과 삼성을 비롯한 많은 IT기업이 스마트 워치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기록해주는 피트니스 트래킹(Fitness Tracking)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 워치는 예상보다 크기와 무게가 상당해, 일상적으로 착용하기에는 망설여 집니다.

그럴 때 모티브(Motiv)의 스마트 링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방수 기능까지 지원해 24시간 착용해도 괜찮습니다 (사진 출처. 모티브)

물론 그동안 다양한 스마트 링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센서를 작은 반지 형태에 접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그간의 스마트 링은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모티브의 스마트 링은 세련된 디자인의 반지에 센서를 적용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2.55mm 두께 안에는 심박수, 걸음 수, 소모 칼로리, 이동 거리, 수면 패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죠. 방수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액세서리를 벗고 착용하는 게 귀찮은 분들은 부담 없이 24시간 내내 착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가격 199.99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