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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시티] ‘빌라 디 메트로시티’ 개장 ㅣ 오중석 작가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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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5 01:01:53

출처: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원문: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529/101275409/2

 

메트로시티, ‘빌라 디 메트로시티’ 개장… 오중석 작가 전시회 개최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가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화·패션 복합 공간 빌라 디 메트로시티(Villa di METROCITY)를 개장했다.
빌라 디 메트로시티는 메트로시티의 담대하고 자유로운 정신을 보여주는 소통형 공간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외곽 지역의 대저택 ‘빌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
브랜드에 따르면 밀라노에 이은 두 번째 콘셉트 스토어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공간에 메트로시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빌라 디 메트로시티에는 사람의 피부 등을 정밀하게 구현한 하이퍼 리얼(극사실) 마네킹이 설치됐다.

브랜드에 적합한 모델을 오디션으로 선발 해 약 3개월을 소요해 제작했다.

빌라 디 메트로시티 지하 1층의 ‘스펙트럼(SPECTRUM)’은 메트로시티 만의 창의적인 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와 프레젠테이션, 행사, 촬영 공간으로 쓰인다. 신진 예술가를 비롯해 예술&패션계 학생들을 위해 마련했으며, 전시와 대관,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문화 집결 공간 서비스를 전하는 ‘아이디어 큐레이션 서비스(IDEA CURATION SERVICE)’도 제공할 예정이다. 


첫 전시로, 7월 2일(목)까지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패션 사진작가 오중석 작가전 ‘STUDIOS’를 진행한다.
소수만 누리던 예술작품을 일반 고객 및 학생들과 공유하고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 됐다
오중석 작가전 ‘STUDIOS’에서는 그의 스튜디오를 재현한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선보인다. 특히 패션&광고 사진작가로서의 필모그래피가 아닌, 작가 개인의 취향이 담겨 오랫동안 즐기고 싶은 작품을 모아 전시한

빌라 디 메트로시티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메트로시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셉트스토어(CONCEPT STORE)’로 조성돼 브랜드의 시즌 아이템과 베스트 아이템, 가로수길 전용 상품 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패션/예술 전공 학생과 프레스, VVIP 멤버십 회원에게 개방하는 4층의 랩 인스퍼레이션(LAB #INSPIRATION)에서는 전 세계의 패션 및 디자인 서적을 열람하며 소통할 수 있다. 지상 5층의 우피치오 & 마가지노(UFFICIO & MAGAZINO)는 직원 사무실 겸 창고로 활용된다

 

기사더보기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529/101275409/2  

 

 

오중석 작가 X 빌라 디 메트로시티
전시 ‘STUDIOS’

 

‘누군가가 사진을 바라보는 행위가 이뤄질 때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패션사진가이자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문화 아이콘 오중석 작가의 ‘STUDIOS’ 전시가 
5월29일부터 7월2일까지 가로수길 메인 스트릿에 위치한 
‘빌라 디 메트로시티’ B1 스펙트럼에서 펼쳐진다.

타이틀 ‘STUDIOS’에 맞게 그의 공간을 그대로 연출하며, 
오중석의 취향이 듬뿍 담긴, 오래도록 옆에서 즐기고 싶은 작품을 
선보여 보는 이에게 새로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로 대형 크기의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던 그가 
이번 오프닝 전시를 통해 미니멀 사이즈의 작품을 선보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멀전 리프트’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에멀전 리프트 기법은 종이보다도 
얆은 폴라로이드 필름을 따뜻한 물에 불려서 사진면만 빼내는 작업이다.
10여년 전 패션 사진을 찍다가 우연하면서도 당연하게 
발견한 이 기법은 잉크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바뀌고, 
단 한번에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죽어가는 꽃을 생기 있게 보이려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되었다. 

“꽃과 폴라로이드 필름은 많이 닮아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명이 다한다는 것. 
꽃과 폴라로이드 필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말라버리고 
산화되어 죽는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것을 느끼지만 
나는 그들의 생명을 끝까지 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셔터를 누른다”

오중석 작가의 하이퍼 리얼로 확대된 꽃은 
우리에게 ‘낯설음’을 선사한다.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낯설음’이 주는 짜릿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생기 넘치는 꽃의 모습은 
물론 스튜디오 구석에서 어느새 시들어버린 
꽃의 모습 등 여러 가지 꽃의 면모가 모두 녹아있다. 
하나의 생명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도 가깝게 
촬영된 이 작품은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낸다.

오중석 작가는 시들어가는 꽃에 시그니처 컬러 페인팅 작업을 
통해 새로움을 주는 가하면, 고구마&분필 가루를 뿌려 
죽어가는 꽃에 생명을 더하기도 했다. 
우연하게 발견한 잉크가 흘러내리는 작업으로 꽃의 
새로운 쉐입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단색으로 처리한 배경은 
꽃의 형태와 텍스처를 부각시키며 관람객의 보는 행위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 
오중석의 ‘꽃’은 누구나 볼 수 있는 꽃이면서도 
아무도 볼 수 없는 꽃으로 우리로 하여금 작품을 응시하게 만든다.

또한 그는 그가 머무른 공간을 넘어 머무르고 싶은 공간, 
그가 추구하는 공간으로 나를 데려간다. 
구글 어스 촬영 컷을 모아 이어 붙인 시리즈는 작가가 
좋아하는 도시를 정하고 그 공간을 촬영한 수천 컷의 
위성사진을 모아 퍼즐처럼 맞춘 이미지로, 확대하여 
경계선이나 어긋나는 지점을 찾아보려 해도 보이지 않을 만큼 
노동집약적 프로세스로 완성된 인내심의 결정체라 볼 수 있다. 
이 시리즈가 더 이상 일반적인 위성사진이 아닌 
또 다른 이유는 찰나를 포착하는 사진의 속성에 
시간성을 부여한 점이다. 

이어 Studios 가장 중앙에 배치된 그의 필름 서랍장은 4-5년 전, 
우연히 을지로를 지나가다가 발견한 그의 소장품으로, 
인쇄소 외부에 나와있는 이 서랍장을 발견한 후 모두 
구매했다고 한다. 이후 그의 스튜디오에 두고서 필름과 사진, 
프린트 물들을 보관했다. 여기서 서랍장 칸칸이 자필로 
기재된 내용물의 이름을 찾는 것 또한 숨은 재미 요소다. 
이 외 누군가가 찍은 필름을 새롭게 편집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그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그가 틈틈이 찍어온 사진들은 우리에게 직접 
‘그’를 느끼도록 만든다. 특유의 천진한 열정이 담긴 사진부터 
어린아이처럼 호기심과 상상력이 충만한 그의 카메라가 
담은 세계까지 천천히 음미하며 즐겨봐도 좋다.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 다소 접하기 어렵게 느껴졌던 
사진 작가의 전시를 친밀하고 밀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더욱 많은 이들에게, 더욱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로 기존의 작품 가격에 비해 훨씬 접근하기 쉬운 가격을 
책정해 제공한다. 이에 예술학과 학생이나 사진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더욱 많은 것을 보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처럼 다양한 의미가 담긴 공간, ‘Studios’를 통해 
오중석 작가의 가장 은밀한 공간을 엿보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조금 더 깊숙이 그를 느낄 것을 권해본다. 

오중석 작가 X 빌라 디 메트로시티 전시 ‘STUDIOS’

■ 기간 : 202.05.29 ~2020.07.02 11AM~8:30PM
■ 장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3길 33, 빌라 디 메트로시티 B1F <spectrum></spectrum>

 


출처 : https://www.metrocitymall.com/bbs/read.php?index_no=2383&page=1&scates=&key=&keyword=&boardid=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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