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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패션]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패션, ‘컨셔스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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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8 13:21:29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패션, ‘컨셔스 패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옷들

 

자동차 회사가 옷을 만들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친환경 패션 디자이너와 손잡고 친환경 의상을 제작했는데요.

자동차 회사와 패션 업계의 만남. 이색적인 것 같지만, 이들의 행보는 패션업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 바람, 컨셔스 패션의 한 종류입니다.

 컨셔스 패션은 ‘의식 있는’이라는 단어 컨셔스(consc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로,

소재 선정에서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생산된 의류를 말합니다.

<em></em>환경을 오염시키는 패스트 패션

버려진 옷들

과잉 생산돼 버려진 옷들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패스트 패션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아니면 혹시 SPA 브랜드라는 말은 들어보셨나요?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 비교적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이 특징인 패션을 일컫는 용어인데요

.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잉생산과 자연적으로 쉽게 분해되지 않는 합성 섬유를 많이

 이용해 환경 오염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의류 공장의 재봉틀

옷을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화학 물질들이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는 전 세계에서 나오는 폐수의 약 20%, 탄소의 약 10%가 패션 업계에서 나왔다는 조사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천연자원보호협의회에 따르면 세계 의류의 대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섬유공장은 매년 석탄을 태워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학 잡지 <네이처>에 따르면, 폴리에스테르 티셔츠는 면 티셔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5kg 더 높다고 합니다.

 

재활용해서 만든 옷

전 세계의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패션산업을 위한 기후 보호 헌장에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패션 업계의 환경 오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사회 전반적으로 친환경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패션업계도

 자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패션산업을 위한 기후 보호 헌장’을 만들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30% 줄이고, 2050년까지 배기가스를 제로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아디다스, 버버리, 게스, H&M, 리바이스, 푸마 등의

 패션 브랜드들이 이 헌장에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em></em>패스트 패션의 대안으로 떠오른 컨셔스 패션

업사이클링 의류 원단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 제조공정을 거친 의류들이 컨셔스 패션입니다

패션업계의 본격적인 친환경화는 의류생산 과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제3세계 아동 노동 착취 등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 제조공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컨셔스 패션’이라 불릴 수 있습니다.

컨셔스 패션은 폐기물을 활용한 의류, 염색 과정에서 버려지는 물의 양을 줄여 폐수를 줄인 의류,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를 활용한

의류,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착한 면이라고 불리는 BCI 코튼
(사진 출처. H&M 공식 홈페이지)

BCI((Better Cotton Initiative)는 친환경적인 목화 생산을 지향하는 비정부기구입니다.

 BCI는 23개국 160만 명의 목화농가를 지원하며 환경 부담이 적고 내구성이 좋은 셔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H&M 공식 홈페이지)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였던 H&M는 낡은 의류를 수거해 재활용한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바다에 떠다니던 플라스틱을 수거한 후 정제해서 만든 새로운 섬유 ‘바이오닉 얀’으로 드레스를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2020년까지 모든 면 제품을 지속가능한 소재로 대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아디다스는 2015년부터 해양 환경보호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업사이클 러닝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폐기되는 자동차 가죽시트로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의상들

현대자동차는 최근 뉴욕에서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패션 업계에서 친환경 바람이 부는 와중에 자동차 회사와의 협업 소식은 신선합니다.

 자동차 업계도 배출가스 제로를 위한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폐차할 때 버려지는 폐기물도 고민거리인만큼

 친환경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두 업계의 협업은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은 사라 제시카 파커

이번 패션쇼에서는 미국 유명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가 현대자동차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됐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는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폐기되는

자동차 가죽시트를 활용한 친환경 의상을 제작했습니다. 현대트랜시스가 자동차 시트 연구와 제조과정에서 활용하고

남은 자투리 가죽을 사용해 만들었는데요. 지난 6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리스타일(Re:Style)’이라는 이름의 소규모 콜렉션을 열고, 업사이클링 의상 15벌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선보인 의상은 ‘제로+마리아 코르네호’ 매장 및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리스타일 패션쇼는 오는 10월 중국에서 두 번째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 ‘리클로딩 뱅크’와 협업해서 말이죠.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향후 고객 경험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다양하게 활동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분야와 협업으로 진행될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제공 ; 현대자동차

https://news.hmgjournal.com/TALK/?p=16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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