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출한 것도 까먹고 지낼 정도로 바빴는데 뜻밖의 수상 소식을 듣고 너무 기뼜어요. 지난 대회에도 작품을 냈는데

특선을 받았어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상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거든요.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고 제 수상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회를 같이 준비하며 고생했던 친구들한테 고맙고, 제 작품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학교에서 지내는 마지막 학기인데 뜻 깊은 추억 하나를 쌓은 것 같아요. 제 작품이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 대회는 리빙디자인학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모전이예요. 여기서 성과를 내어서인지 개인적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어요.

학교에서 공부하며 제가 하고 싶은 것과 실질적 요인 때문에 방황할 때도 있었지만, 제가 기획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도 통하는 것을 보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얻었어요. 또 대회 상금으로 졸업전시회를 준비하다보니 더 뜻깊었구요.(웃음)

사실 이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은 아니었고 제가 가지고 있던 여러 작품 중 대회 주제에 맞는 것을 내보이려 했어요.

이번에는 자유주제로 대회가 진행되어서 제가 아껴하는 작품 중 하고 싶던 것을 공모전 성격에 맞게 수정해서 제출했습니다.

저는 작품을 준비할 때 카페를 오마쥬했는데, '식물이 함께하는 카페'로 밑그림을 그렸어요. 요즘 1인 카페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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