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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건축] 암석 사이를 관통하는 빛의 공간, 갤러리아 광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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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 사이를 관통하는 빛의 공간, 갤러리아 광교출처: 암석 사이를 관통하는 빛의 공간, 갤러리아 광교 (jungle.co.kr)
지난 3월 2일 수원 광교 컨벤션 복합단지에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는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시의 풍경을 바꾼 이 건축물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와 국내의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 및 디자인했다.
수원 광교 컨벤션 복합단지에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
OMA 건축사무소는 중국 베이징의 CCTV 본부, 미국 시애틀 중앙 도서관, 포르투갈 포르토의 음악 공연장 카사 다 무시카 등을 설계했다. 갤러리아 광교는 OMA 건축사무소가 처음으로 설계한 상업시설 건축물이기도 하다.
갤러리아 광교 건축물의 특징
암석을 떠오르게 하는 외관 사이로 유리통로가 광석처럼 빛난다.
거대한 암석을 떠오르게 하는 건물 사이로 빛이 에너지를 폭발하듯 솟아 나와있다. 광석처럼 빛나는 무언가가 건물을 휘감은 이 특징적인 모습은 건축물의 외관뿐 아니라 내부 공간의 특별함을 만드는 핵심이다. 외관의 콘셉트는 ‘자연과 도시의 만남’이다. 거대한 암석의 단면과 협곡을 형성하는 강을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지점을 상징하고 있다.
암석 사이로 들어오는 빛
유리통로가 나선형으로 건물을 감싸고 있다.
암석층의 단면을 휘감은 것은 유리통로로, 건물의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감싸고 있다. 이곳은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유리로 이루어진 ‘갤러리아 루프’로, ‘Lights in your life(당신 삶의 빛)’라는 갤러리아 광교의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다.
유리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는 밤이되면 더욱 빛난다.
빛을 들여오는 갤러리아 루프
갤러리아 루프는 아트로드로 빛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빛과 함께 경험하는 아트로드
3층과 10층에는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가 마련, 아트워크 전시 외에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한다.
모두 유리로 되어있는 스카이 브릿지는 공간적 의미를 확장한다.
공간적 의미 확장하는 스카이 브릿지
루프는 이동을 위한 동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는 장소,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안과 밖을 연결하는 지점으로 갤러리아 광교의 콘셉트를 전달하는 핵심적 장소다.
자연의 아름다움 담은 설치 미술품
1층에 설치된 오로라를 형상화한 작품
1층 정문 출입구 천정에는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작품이 설치돼 있다. 수백 개의 원기둥으로 이루어진 조형물로 LED 모듈을 이용해 오로라의 신비로운 모습과 빛을 형상화했다.
12층에 설치된 <아지랑이>
이 밖에도 루프 밖으로 보이는 구름과 빛에 의해 더 특별해지는 <빛을 담은 구름>(3층), 아지랑이가 너울거리는 순간을 통해 공간에 생동감을 전하는 <아지랑이>(12층) 등, 자연을 표현한 미술 작품이 설치돼 있다.
모든 층이 각각의 콘셉트로 연출됐다.
모두 다른 콘셉트로 연출된 각 층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
10층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가 월데코로 전시돼 있다.
10층에서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가 6m 대형 프린팅 월데코로 전시된다. 네덜란드 브랜드 익시(IXXI)가 반 고흐 뮤지엄과 협업해 제작한 아몬드 블라썸(Almond Blossom) 에디션으로, 반 고흐가 조카의 탄생을 축하하며 선물하기 위해 그린 이 작품을 통해 10층과 11층으로 이어지는 루프 스퀘어에 생명력과 희망을 담았다.
마르텐 바스의 <스위퍼즈 클락>
‘더치 퍼레이드’_ 마르텐 바스의 <스위퍼즈 클락> 설치
‘더치 퍼레이드’의 일환으로 4월 23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리얼타임 시리즈 중 2016년 ‘아트 프라이즈(Art Prize)’ 수상작으로, 12시간 동안 두 명의 작업자가 바닥을 빗질하는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끊임없이 반복 재생해 시간의 흐름을 전달한다.
갤러리아 광교는 ‘더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연 2회 주기로 새로운 테마를 가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광교 외관
또 하나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리하게 된 갤러리아 광교는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처럼 문화, 예술 등의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빛을 선사하고자 한다. 출처 : 암석 사이를 관통하는 빛의 공간, 갤러리아 광교 (jungle.co.kr)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_ 갤러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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