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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김혜림 외래교수 개인전 ㅣ 飛 비 asc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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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9 01:42:10

[이화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전공  ㅣ 김혜림 외래교수, 《飛 비 ascending》​

 

 

《飛 비 ascending》
▪️일시: 2020. 12. 12 - 12. 20
▪️장소: 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5​ 

 






 

 


 

 작가 김헤림은 조선시대 문인 사대부의 겉옷인 포의 아름자음에 심취하였고 , 

그 본질과 특성을 탐구하여 동시대에 통용되는 감각적인 디자인 작품을 모색하였다.

 

 철릭이나 대란치마의 실루엤과 주름에서 영감을 얻고 여러 재질의 소재를 재단하여 깨끼 바느질기법으로 깁고 이으며

또 다른 감각의 직선과 곡선을 고안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김혜림의 옷은 넉넉하되 헐겁지 않고, 

부드럽되 나약하지 않으며 ,깔끔하되 포용미가 있다.

 

 한복선이 부여한 간결미는 흑과 백의 조화로 배가 된다. 김혜림은 오랜기간 본인의 작품에 흰색과 검은색을 활용하였다.

상의와 하상을 동일한 색으로 통일하거나 ,상의는 흰색으로 하의는 검은색으로 배치하여 강렬한 대비를 추구하였고, 

이러한 의상 위에 투명하고 맑은 흰색이나 검은색 숄 등을 덧입혀 은은한 중간색을 연출하였다. 

'누빔','여밈','비침','겹침'으로 깊은 맛을 더해 간 작품은 흑백의 오묘한 조화뿐만 아니라 선의 다층적 교차를 양산하여 

전통의 고전미와 현대의 세련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김혜림의 창작태도에서 중국 명대 남북종론을 확립한 동기창의 '소중현대' 즉 "작은 것 속에 큰 것이 다 들어있다."는 언술이 떠오른다. 

또한 존 클락(John clark)이 아시아의 현대성을 논의할때 지적한 "동시대의 흐름을 작품으로 환원하는 예술가들은 작가 고유의 특성과 양식을 

실현하기 의해 현대성과 당대성(contemporary) 사이를 교섭하는, 역사성 탐구의 과정을 거친다'는 기술이 떠 오른다.

김혜림의 또 다른 창작에 계속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송희경 (문학박사,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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