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조선 후기 왕실 종친의 출토복식 유물이 일반인에 공개된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이종수)은 제40회 특별전 ‘용인사람, 탐릉군의 패션 - 용인 김장량동 이변(李㝸) 묘 출토복식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19일부터 7월 21까지 진행된다. (관람 문의 031-8005-2392, 토·일요일/공휴일 휴관)
조선 왕실의 종친으로 대대로 용인에 살았던 탐릉군(耽陵君) 이변(李㝸, 1636 ~1731)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를 살았던 왕실 종친의 복식 문화를 보여준다.
묘주인 이변공은 현종(18대)부터 영조(21대)까지 4대에 걸쳐 도총부 부총관 등의 관직을 수행했고 96세에 타계했다.
탐릉군의 유물은 1981년 용인시 처인구 김장량동에서 종중 묘역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는데, 당시 김장량동은 전주이씨 순화군파의 집성촌 역할을 했다.
탐릉군 출토복식 유물 전체가 공개되는 것은 1982년 부분 전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